안양시는 지난 2017년 10월 김중업 건축박물관 특별(기획)전시실 2층 창고에서 발생한 소화설비 가스 분출헤드 추락 사고에 대한 특정감사를 실시하였다. 소방점검을 통해 그 원인을 파악하고 적정 조치를 취하여 시설물의 안전을 확보하고자 함이었다.

안양시청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감사 결과 소화가스배관과 가스분출헤드가 연결되지 않아 헤드가 추락하고 사고가 발생하였고, PRD(자동폐쇄) 동관과 가스체크밸브를 소화가스배관에 연결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약제저장용기를 설계도서대로 고정하지 아니하는 등 총 3종 20건의 부실시공이 확인 되었다.

김중업 건축박물관은 지난 2017년 7월 19일부터 8월 31일까지 기획전시실 청정소화설비공사를 실시한 바 있다. 공소화가스배관 및 가스분출노즐(헤드) 설치 8개소, 약제(가스)저장용기 설치 38개에 관한 공사가 진행되었다.

금번 감사를 통해 업무를 태만히 한 담당자에 대하여는 엄중히 문책하고, 향후 동일 또는 유사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방지하고자 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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