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경기도건축문화상 한국건축가협회 경기도건축가회 회장상 수상

이천 환경학습관 외관

2017 경기도건축문화상 사용승인 비주거 부문에서 특별상 한국건축가협회 경기도건축가회 회장상을 수상한 ‘이천 환경학습관’은 대지 주변의 대규모 소각장과 체육관을 고려하여 인근의 주민들을 위한 식물관과 수족관으로 구성, 계획되었다.

㈜혜원까치종합건축사사무소(대표이사 서진철)가 설계했으며, 호법면 안평리 1만2717㎡ 부지에 연면적 2994㎡ 규모로 건립됐다. 특히, 이천 환경학습관은 인근 경기도동부권광역자원회수시설에서 생활쓰레기를 태우고 버려지는 폐열을 활용해, 연간 1억원 이상의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주목을 받았다.

배치도

식물관과 수족관이라는 상이한 용도의 프로그램을 수용하기 위하여 기존의 경사지형을 이용하여 1층에는 수족관을, 2층에는 자연채광을 최대한 유기적으로 유입 가능한 식물원을 배치하였다. 또한, 3차원 곡선의 온실 곡면을 최대한 살리기 위하여 전국 최초로 ETFE 공법으로 시공된 건물로서, 소장각의 소각폐열을 이용하여 열대어류 수족관과 식물원을 운영하고 있다.

ETFE 시스템은 공기층을 통한 뛰어난 단열효과와 높은 빛 투과성을 가지고 있어 실외와 같은 밝은 공간을 연출하여 에너지 절약이 가능한 친환경 자재이다.

식물관 내부

또한, 기존의 경사지형을 이용하여 전시실-2(양치식물원) 내 자연스런 동선의 흐름을 유도하는 관람경사로를 계획하여 보다 접근이 용이하고 개방적인 공간과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환경학습관을 조성하였다.

식물관 내부 2

자연이 지닌 곡선미, 이천의 도자기가 지닌 유선형의 물결, 그리고 체험 학습의 의미로서 롤러코스터를 모티브 삼아 대지의 흐름에 따라 배치된 이천 환경학습관은 방문객들에게 건물이 자연에 동화되어 있는 듯 인식되어 자연스러운 체험을 경험할 수 있게 하였다.

개관 이래 이천 환경학습관은 다양한 열대식물과 어류를 직접 보면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어린이식품안전체험관이 개관하면서 글로벌 체험학습관으로 더 각광받고 있다. 이천 환경학습관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 (http://2000el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천 환경학습관 조감도

설계자 서진철

㈜혜원까치종합건축사사무소(www.hwarchi.com) 대표이사. 주요 작품으로는 인천국제공항 1단계 여객터미널, 오송역사, 인도 첸나이 DCW센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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