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8일 ~ 2월 18일 사진, 엽서, 포스터 등 총 320여 점 근대 인쇄물 전시

인천광역시립박물관에서 11월 28일부터 내년 2월 18일까지  「근대가 찍어 낸 인천 풍경」 기획특별전이 열린다.

이번 특별전시는 근대에 생산된 인쇄 이미지가 당시대를 어떻게 표현하고, 무엇을 추구했는지를 살펴보는 기회로, 근대 문물을 처음 받아들였던 도시 인천이 어떤 이미지로 변해왔는지를 보여준다.

사진과 엽서를 비롯해 잡지, 포스터, 간판 등 다양한 종류를 망라하는 총 320여 점의 근대 인쇄물이 전시되며, 시대별, 매체별 특징에 따라 총 3부로 구성했다.

인천 시가를 찍은 파노라마 사진 엽서

1부 ‘낯선 이미지를 보는 새로운 눈’에서는 근대의 새로운 시각 매체가 그려낸 인천 풍경을 살펴본다. 파노라마 사진, 항공 사진, 인천 관광 지도 속 다채로운 인천의 이미지를 볼 수 있다.

인천사진엽서(조선 인천 중정통)

2부 ‘이미지 활용법’에서는 대량 복제, 유포된 근대의 이미지가 활용되는 방식에 대해 살펴본다. 교과서, 광고는 근대 시대 계몽의 매체로 사용됐으며, 엽서와 화보에서 당시 미화됐던 제국주의의 이미지를 살펴볼 수 있다.

인천의 풍광 엽서 봉투

3부 ‘일상이 된 이미지’에서는 근대의 인쇄 이미지들이 어떻게 소비되는지를 다룬다. 소설과 잡지의 표지에서 당시 대중들의 모던한 삶에 대한 환상과 동경을 엿볼 수 있다.

사진기

시립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개항과 함께 근대도시로 빠르게 변모한 인천의 다양한 이미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다양한 인쇄물을 통해 근대와 현재의 일상 속 풍경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살펴보면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립박물관 관람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 및 공휴일 다음날은 휴관한다. 관람료는 무료다. <인천시청 대변인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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