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시흥시건축문화상 계획작품 건축 부문에서 추진위원장상 동상 수상

이번에 소개할 작품은 제1회 시흥시건축문화상 계획작품 추진위원장상 건축 부문에서 동상을 수상한 작품 'MOTION TO EMOTION(경기과기대 문진아/안태훈/정광연) ’이다.

오랜 간척의 역사와 문화를 지닌 곳인 시흥시는 사람들이 흔히 '바라지'라고 부르는 간'척의 땅이다. 또한 '바라지'를 다른 말로 표현하면 '돌보다'라는 뜻도 있는데, 이는 간척의 땅으로써 시흥 시민들에게 그동안 산업, 교육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한 점을 잘 표현하는 단어이다. 허나 아직도 문화의 물길은 들어오지 않는 시흥에서 배곧신도시라는 기회를 이용하여 산업, 교육의 분야 외에 더 나아가 문화향유의 기회 확대를 통한 삶의 질을 향상 시키고자 하였다.

또한, 배곧 신도시는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곳이다. 현재 민물처럼 흐르지도 않고 있는 시흥의 문화를 탈바꿈시키기 위해 바닷물 같이 모든 걸 담고 흐르는 문화시설을 지어 진정한 문화바라지가 이루어지길 기대해 본다.

배곧신도시는 서해안 개발 및 수도권 발전의 중심지로, 고속도로, 국도들이 만나는 교통의 요충지라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미완성된 도시계획으로 인해 사람들의 응집성이 떨어지고 주변도시와 소통이 어렵다는 취약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시흥의 유일한 대규모 문화시설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 기회성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수상작은 배곧 신도시에 멈춰버린 순간을 연결하여 움직임을 형성하고 끊임없이 이어진 역동적인 문화시설을 설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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