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빗’ 3부작을 비롯, 판타지 단편 영화 연일 상영

광명시가 주최하고 영화 ‘반지의 제왕’ 제작사인 뉴질랜드 웨타워크숍이 후원하는 ‘2017 광명동굴 국제 판타지 페스티벌’이 23일 개막해 7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올해 4회째를 맞은 ‘광명동굴 국제 판타지 페스티벌’의 시작을 알리는 판타지 코스튬(판타지 의상 입고 셀카 찍기) 체험 행사가 이날 오후 1시부터 4시간 동안 광명동굴 빛의 광장에서 관람객들의 참여 속에 흥겹게 진행됐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판타지 전문 영화제’는 23일에 ‘호빗’ 3부작(‘반지의 제왕’ 이전 시대의 이야기를 다룬 프리퀄 영화 시리즈)이 오후 6시 30분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빛의 광장 대형 LED미디어타워에서 연속 상영돼 판타지 마니아 200여 명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광명시가 주최하고 뉴질랜드 웨타워크숍이 후원하는 ‘2017 광명동굴 국제 판타지 페스티벌’이 23일 개막했다. 사진은 빛의광장에서 열린 '호빗' 상영 행사.

판타지 단편영화는 하이틴 판타지와 판타지 로맨스, 판타지 스릴러 등 분야별로 나누어 본선 진출작들을 24일, 26일부터 29일까지 광명동굴 예술의전당(28일은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에서 연일 상영된다.

‘2017 광명동굴 국제 판타지 공모전’은 지난 18일 심사위원인 이장호 감독, 조성희 감독, 전찬일 영화평론가의 주재 하에 판타지 단편영화 부문 총 5편과 제작지원 부문 1편 등 수상작 선정을 마쳤다.

판타지 콘셉트디자인 부문은 본선 진출작 58점을 대상으로 오는 28일 리처드 테일러 경 주재로 심사를 통해 수상작을 선정하며, 시상식은 29일 오전 10시 광명동굴 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판타지 콘셉트디자인 공모전 본선 진출작들은 광명동굴 지하세계 판타지웨타갤러리에서 23일부터 1년간 관광객들에게 전시된다.

‘웨타워크숍 판타지 아카데미’는 25일부터 29일까지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에서 콘셉트디자인, 크리처 메이킹, 특수분장 등 영상디자인의 다양한 분야에 관해 다니엘 팔코너(웨타워크숍 디자이너)의 강의로 진행된다.

특히 28일 오후 2시에는 웨타워크숍 CEO인 리처드 테일러 경이 ‘위대한 어드바이스’라는 주제로 특강을 실시한다.

‘광명동굴 국제판타지 페스티벌’은 판타지 콘텐츠 분야의 일러스트레이션과 콘셉트 디자인 인력을 양성하고 영화, 드라마, 게임, 애니메이션, 만화 등 한국 판타지 콘텐츠 제작을 활성화하기 위해 광명시가 2014년부터 뉴질랜드 웨타워크숍과 손잡고 시행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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