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복 회장을 비롯해 교수, 교사, 회원건축사 참석

경기도 건축사회 산학협력위원회(위원장 지헌춘 건축사, 팀장 윤덕찬 건축사, 김동훈 건축사) 주관으로 ‘산학협력 활성화 워크샵’이 지난 9월 22일 14시 화성시 푸르미르호텔에서 진행되었다.

건축사회에서는 황정복 회장을 비롯해 산학협력위원회 위원, 지역 건축사회장 및 건축사사무소 대표와 대학교수, 교사가 참석하여 사례발표와 토론회를 진행하였다.

황정복 회장 취임후 신설된 산학협력위원회에서 지속적으로 추진되어온 회원사와 경기도내 학계와의 상생과 협력 활성화를 위한 워크샵으로 작년에 이어 두 번째 행사이다.

먼저 본 행사에 앞서 경기도건축사회는 경복대학교(공간디자인과 학과장 김승배 교수), 한경대학교(건축학부장 이창호 교수), 한국기술교육대학교(총장 김기영)와 산학렵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였으며 이번 3개 대학을 포함하여 21개 대학, 1개 고등학교와 산학협력 M.O.U를 체결하였다.

경기도 건축사회와 3개 대학간 산학협력 양해각서 체결 _ 좌로부터 경복대학교 공간디자인과 / 한경대학교 건축학부 /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사진 : 여해윤]

황정복 회장은 인사말에서 업계와 학계가 함께 모인 이 자리를 통해 앞으로 사회에 진출할 후학을 위해 힘쓰고 계신 교수님, 선생님들과 구인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축사들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여 학교와 회원사가 상생할수 있는 지혜가 모아지길 바라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자주 만들겠다고 약속 하였다.

경기도건축사회 황정복 회장 인사말 [사진 : 여해윤]

첫 번째 주제발표자로 나선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이청호 교수는 대학 총장 직속기구인 I.P.P.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각 전공별로 교수들이 참여하고 있는 I.P.P.(Industry Professional Practice)라는 현장실습 프로그램에 대한 내용, 진행방법, 성과 등에 대해 발표하였다.

주제발표 :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이청호 교수 (산학프로그램 I.P.P) [사진 : 여해윤]

기업연계형 장기현장실습제도를 통해 학생입장에선 4개월, 6개월이라는 장기 실습기간을 통해 진로에 대한 방향설정과 전공에 대한 역량 향상을 기대할수 있으며, 업체에서는 장기실습기간 동안 실제 프로젝트 투입 고려, 이를 통한 학생의 업무적합도, 역량 등을 파악하여 향후 졸업후 즉시 채용 여부를 판단할수 있으며 채용시 별도의 교육기간을 단축할수 있어 많은 업체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고 했다.

이어진 안산지역 건축사회 최형순 회장의 ‘건축사회의 산학이란?’ 주제로 실제 산학협력 사례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안산지역건축사회는 ‘지속가능한 건축문화’를 주제로 2011년부터 매년 건축문화제를 개최하고 있다. 안산시건축사회는 문화제의 성공적 개최와 시민이 함께하는 축제로 만들고 매년 지속적으로 개최될수 있는 문화제로 만들기 위해 안산시, 지역내 4개 대학, 시민단체(YMCA, 안산의제 21) 등과 손잡고 각각이 해야할 역할에 대한 ‘지속가능한 도시 안산을 위한 친환경 건축선언문’을 공동 발표 하였다.

주제발표 : 안산지역건축사회 회장 최형순 건축사 (건축사회의 산학이란?) [사진 : 여해윤]

2회째인 2012년부터는 2박 3일간 각 대학의 학생과 교수가 함께 참여하는 작픔 활동과 그 작품에 대한 자체 평가와 더불어 타 대학간 상호 평가를 할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보다 적극적인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할수 있다며, 그 결과 2014년엔 ‘안산지속가능건축문화제’는 ‘유네스코 지속가능발전교육공식프로젝트’로 인증을 받기도 하였다.

최형순 회장은 지역내 시민단체, 학교에 ‘먼저 손을 내밀었던 안산건축사회’를 안산시건축문화제 성공의 한 요인으로 꼽았다.

끝으로 산학협력을 추진하면서 실행한 산학협력프로그램과 그 효과, 방향성 그리고 건축계가 당면하고 있는 시장의 문제점과 개선을 위해 산학협력위원회 임진홍 위원의 ‘산학협력사례 및 방향성’이란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대학의 선 제안으로 이뤄진 산학협력프로그램의 진행 결과에 대한 성과 발표와 성공적인 산학협력 프로그램의 정착을 위해 다음곽 같은 방향성도 제시하였다.

    - 교육프로그램 : 경기도단위의 교육프로그램지원, 실무교육프로그램에 대한 지속적 연구 및 체계화, 교육과정에 대한 정책적 접근.

    - 취업프로그램 : 산업체의 적극적 참여와 근로환경개선, 각종 지원등에 대한 컨설팅

    - 설계시장 정상화 : 시장붕괴의 정확한 원인분석을 통한 대책수립, 사회적 합의를 기반으로 한 정책적 협의

주제발표 3 : 산학협력위원회 위원 임진홍 건축사 (산학협력 사례 및 방향성) [사진 : 여해윤]

이날 워크샵의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쌍방향 토론이 진행되었다.

산학협력위원회 윤덕찬 팀장의 진행으로 이청호 교수, 유용현 교사, 장덕배 교수, 최형순 건축사, 임진홍 건축사, 김동훈 산합협력위원회 팀장이 패널로 나서 참석자들과 질문과 의견을 주고 받는 시간이 이어졌다.

패널 : 류용현 교사, 장덕배 교수, 이청호 교수, 임진홍 건축사, 최형순 건축사, 김동훈 팀장, 윤덕찬 팀장 (좌로부터.) [사진 : 여해윤]

현장실습에 대한 건축사 업계의 인식 변화와 근로환경 개선, 시대적 트랜드에 맞는 건축사사무소의 변화, 취업학생들의 수도권 집중이 가져오는 불균형, 국가정책자금의 건축관련 학생 지원 프로그램 마련, 일자리와 관련된 행사에 정책당국자의 참석, 5년인 건축학제의 의미와 문제점 등 이 외에도 많은 의견이 나왔다.

이순희 교수 / 박재영 교수 / 박항섭 교수 / 윤희정 건축사 / 남윤철 교수 / 은용수 건축사 / 전영식 건축사 [사진 : 여해윤]

이제 2년째를 맞이하고 있는 산학협력위원회. 아직 그 성과를 논하기엔 이른감이 있다. 그러나 여러 학교와의 양해각서를 체결하며 서서히 산학 상생의 싹이 트고 있다. 제기된 문제점을 하나 하나 해결 해 나갈수 있는 지혜가 모아져 그 결과가 알찬 열매로 맺히길 기대해 본다.

  

금원환 노무사 (노무법인 누리컨설팅) [사진 : 여해윤]

또한, 이번 워크샵의 주제발표에 앞서 금원한 노무사(노무법인 누리컨설팅)의 근로기준법에 대한 강의가 있었다. 많은 건축사들이 간과하고 소홀하기 쉬운 근로계약과 관련된 핵심적인 법적 기준에 대한 자세한 설명으로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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