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대 최다솜, 김진강 학생 수상작 - 용산 철도병원의 재탄생

 

Children’s hospital + Library for community by 최다솜, 김진강

 

건축사뉴스에서는 시리즈물로 우수한 건축물을 발굴하고 경기도 건축문화 발전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매년 10월 시행 중인 경기도 건축문화상 수상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두 번째로 소개할 작품은 지난 2016 경기도 건축문화제 계획부문에서 특별상-경기도시공사장상을 수상한 명지대 최다솜, 김진강 학생의 작품 ‘Children’s hospital + Library for community’이다.

 

용산철도병원, 어린이병원으로써의 활용 및 도서관 증축을 통한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

 

이번 설계는 어떻게 하면 역사적으로 가치 있는 건축물을 보존하면서 활용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지금은 근대화 시기로부터 많은 시간이 흘렀고, 당시 일본에 의해 신축되었던 건축물의 존폐 여부에 대한 논의는 계속될 것이다. 하지만 건물은 도시를 구성하는 요소이자 그 자체가 역사적 산물이다. 근대건축물의 변화를 통해 대지 내의 요소와 주변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하여 방치된 근대문화유산이 잘 보존되고 계속적으로 사용되기를 기대함과 동시에 지역 주민들에게 좋은 환경을 제공하고자 한다.

 

 

용산 철도병원은 구관, 본관, 신관 3동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1928년에 지어진 본관은 2008년 문화재로 지정되었다. 구관은 1973년에, 신관은 1981년에 신축되었다. 2011년까지 중앙대학교 부속병원으로 쓰이다가 현재는 새 주인을 찾지 못하고 비어 있는 상태이다. 사이트 양 옆으로는 주민센터, 한강 초등학교, 용산 공업고등학교가 위치하고 있다.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문화재로 등록되었지만 관리가 되고 있지 않아 지역의 흉물로 여겨지며 주민들도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본래의 병원기능을 유지하되 주변 초등학교, 고등학교 시설과의 연계를 고려하여 구관과 신관을 어린이병원으로 규정했다. 또한, 본관에 도서관이라는 프로그램을 넣어줌으로써 발생하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다.

역사적 가치는 보존하되 지역 주민들을 위한 공공장소로 활용하여 지역 커뮤니티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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