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TIN WILD ROSES

이 주택은 꽃을 사랑하는 엄기홍 嚴基鴻 (경안써머텍대표) 사장이 지은 집이다.

단색조의 황토색 벽돌집으로 담백한 맛을 보인다. 집이름은 주인이 정한 것이다.

라틴음악과 춤을 좋아하고, 책을 많이 보는 사람이다. 

전에 살던 주택 200평 대지에 400여종 (2억원가치)의 야생초를 가꾸던 야생초 매니아다.

젊어서 국민대학교에서 평창동으로 넘어가다 본  단아한 주택을 보고 “저 집에는 어떤 사람이 살까”? 하는 생각이 있었다고 한다.

대지는 서남코너 직각이 없는 다각형이다, 100%로 일조권을 받는 대지로 부동산에서는 정북일조권 때문에 C급으로 보는 땅이다.

기획설계중 부친이 함경도 사람이라   울타리 없다는 함경도주택도 여러 번 검토 하였고, 그가 드는 담백한 외식도 디자인에서 고려되었다.

1차 주문은  홈바, 다락(多樂), 공사감리 투룸임대 등이 강조되었다.

배치나 평면구성에서 직각直角을 강조하고 인간공학, 조화와 기본을 희망하였고 경제성위주보다는 직각 틀 속에서 주택을 작품으로 해달 라고 하였다.

설계는 남향집에 동남대문을 정하고, 2~3층 세입자 평면을 먼저 고려하고 4층 주인주택을 배치하고  1층에 사무실 또는 카페가 될 수 있게  배치하였다.

주택 남측 마당에 야생꽃밭이 립스틱을 바른 듯 하고, 동측에는 옛 추억을 더듬는 장미 울타리가 장미드레스같이 걸쳐 있다.  4층 발코니에는 열대꽃온실 뒤에는 후정後庭이 준비되어 있어 소정원이 모두 3개소 이다. (1층후면 소정원)

3층- 4층 계단참 북측에  통유리창을 크게 내어  '스티클리츠' 구름사진작품을 생각하며 수시로 변화하는 하늘정원을 볼 수 있게 하였다, 각 집 개성을 고려하여 현관문은 *디자인이 다르다.

집 입구에 들어서면서 우측에 문을 열면 대청 같은 높이에 사무실이 보이고, 낮고 옆으로 긴 창속에 레이어 되어 장미꽃이 피는 정원이 보인다. 창 위로는 사진이나 그림을 걸 수 있는 갤러리가 있다. 정면의 현관문을 열면 책을 보는 정적인 작은 로비가 있고 그 넘어 뒤뜰이 보인다.

공사비를 DC없이 배정하였고 설계자는 잘 부탁한다고 업자에게 말하였다. 그리고 수도권에서 제일 좋은 집을 지어달라고 하였고, 공예가 유강렬의 어록을 현장사무실내 2곳에 비치하여 建築者들이 매일 보게 하였다.

<조급하게 생각 말고 길게 생각하라. 여유를 가져라. 열심히 일해라. 좋은 경험으로 여기게나.>

우정愚楨 유강렬

감리중 KBS 드라마 정도전에서 회군전에 나오는 *忠자를 보고 마음 가운데를 유지해야 감리가 잘된다고 생각했다.

주인은 공사중 새벽, 낮, 저녁, 밤으로 감독하고 수평수직을 강조하셨다. 금속재료를 보는 힘이 강하다. 시공 중 건축주에게 일본의 국민건축가 공고기계과 출신 안도다다오나, 1998년에 시작하여 설립이16년 걸린 김중업건축박물관에 대하여 종종 이야기 하였다.

창을 통한 경관이 아름답고 특히 안양컨트리 클럽을 다락(多樂)창으로 보는 경치가 일품이다. 안방 창을 낮추어 좌식 중 밖을 보게 하였고, 작은 창고들은 그 역활이 크고, 따뜻하고 시원하고 통풍과 자연환기가 좋다.

요리중 거실과 등지지 않게 조리대를 배치하여 요리중 밖을 볼 수 있다. 자연채광가능하고, 요리중 부부의 *소통을 중시하였다, 

4층은 85m2 로 투룸에 드레스룸과 안전하게 오르내릴 수 있는 다락계단이 있고, 다시 신혼의 꿈을 꾸게 실내건축(室內建築) 되었다.

감리중 각 공사과정에서 사진 300여점 스케치 10여점, 나무이미지

10여점 소조각 50여점 철십자가 1점 *무지게 사다리등이 만들어 졌다.

태양전지판- 6KW

경기도 군포시 당동 1028-5

대지면적 261.4 m2 건축면적 153 m2  연면적 443.01 m2

건페율 58 .58 %   용적율 169. 47 %

시공은 2014년 03.15~2014년 08.15 김인환사장

현장소장은 김봉배 (LG하우시스대표)

설계 2013년 9월~2014년1월 . 감리 2014년 3월15일~ 8월15일

장미정원 2014~2017  3년소요

 설계. 감리 앙가주망(央加周望)건축사사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