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수리산 동편자락 안양8동 작업장 정원
찔레꽃 정원
글. 사진; 최승원
수리산 동편자락에서
옮겨 심은 찔레꽃이
울타리 없는 우리 집을 지킨다.
옛 그림 속 캠퍼스에서 천경자는
질레꽃향기를 안고 길을 가고
그 향기는 김정숙의 조각소리를 만난다.
얼마 전 집 옆 아트센터에서 부른 노래
찔레꽃향기 장사익 의 노래가 들린다.
찔레꽃 향기가 그의 노래 속에 있다.
찔레꽃 향기가 가득한 추억
우리 집 뜰에서 하얀 꽃잎을 피운다.
그리고 지난 시간을 헤아리게 하고
울타리 없는 우리 집을 지킨다.
최승원 기자
engaarch@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