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를 두른 (주) 효성 원조 안양공장
꽃 속에 들어간 건축-
진달래를 두른 (주) 효성 안양공장
고목에 매화가 피니 아름다움이 배가 되듯이, 김소월 시인이 사랑하던 영변약산에 버금가는 진달래가 피던 자리아래 백색건물이 들어오니 진달래꽃 속에 들어간 건축이 되었다.
(주)효성 안양공장은 1965년 7월 공장을 준공한 이래 최승국(건축사)영선기사 근무시 증축은 안양1호 조명호건축사가 설계하였다. 약50년 간 산업보국의 이념을 실천하고 있는 안양지역을 대표하는 사업장으로서 75,300평의 부지에 자동차용 및 상업용 카페트를 생산하는 (주)효성 안양공장과 효성기술원, 중공업연구소, 효성인력개발원 등 첨단 과학과 기술을 갖춘 효성그룹의 생산과 연구의 핵심 메카임은 물론 인재양성의 요람으로서 행복과 긍정이 살아 숨 쉬는 가장 일하기 좋은 보람찬 일터이다. 동측에 공장이 배치되고 서측에 잔디구장과 정원과 진달래동산이 있어 전체적으로는 산업공원 같은 곳이다.
안양시 동안구 시민대로 74 소재(주)내 10,000여m2 면적의 마치 핑크색 물감을 엎질러 놓은 듯한 착각에 빠질 정도로 환상적인 진달래동산에서 매년 개최되는 효성진달래축제는 (구)동양나이론 시절 안양공장에 근무하는 여성근로자들이 봄이 오면 가족, 친구, 인근주민들을 진달래동산으로 초대하여 가졌던 기숙사 개방행사가 그 시작으로, 매년 약 1만 명의 안양지역시민들이 봄의 전령사 진달래꽃의 향기에 취하는 봄나들이 장소로서 38년의 추억과 전통이 깃든 안양지역을 위한 축제의 마당이다.
최승원 기자
engaarch@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