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향기가 가득할 듯한 지명을 가진 이곳은 미군의 공군 사격장으로 운영되었던 쿠니 사격장 때문에 화약 냄새가 가득했던 곳이었다. 이곳 주민들은 폭발 소리와 진동 때문에 늘 불안해할 수 밖에 없었는데, 그 진동 때문에 1968년 건립된 옛 매향교회의 지붕이 붕괴되었다.그러나 2005년 미군이 빠져나가고 땅의 상처들이 치유되기 시작했다.매향리에는 평화마을이라는 또 다른 이름이 붙여지고, 오랜시간 흉물로 방치되었던 옛 매향교회는 이용백 작가의 모자이크 작품이 더해져 예술가들의 작업공간이자 전시공간으로 탈바꿈 했다. 이 모자이크 작품은 가
공사가 진행될 때부터 독특한 형태의 철골조 때문에 눈길을 끌었던 스테이트타워 남산에 가보았다. 지하주차장 한 층은 조도를 낮추어 호텔 전면의 승하차 공간 분위기로 회장님들의 플래그쉽 세단급만 주차되어 있었다. 회의가 있어 몇 차례 방문했었는데 방문자는 승인을 받아 목적하는 층에만 출입할 수 있다.서울 회현동에 위치한 이 빌딩은 지난 2014년 중동의 최대 국부펀드인 아부다비투자청(ADIA)에 5300억원에 매각되었다. 서울 한복판에 공실률도 적은 알짜타워로 알려져 있는데다 세련된 외관이 아랍의 국부펀드를 끌어온 것이다. 스테이트타워
수원(水原)이란 한자의 뜻은 ‘물의 근원’이다. 역사적으로는 고구려 시대에는 수주(水州), 통일신라 시대에는 수성(水城), 고려 전기에는 수주(水州), 고려 후기에는 수원(水原)이라 하였다. 이처럼 수원은 대대로 물과 관계된 명칭을 사용하였는데 여기서 물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현재 수원과 주변에 있는 저수지는 다른 어느 곳보다 산재해 있다. 일정규모가 있는 저수지로 수원시내에 있는 것은 광교저수지, 만석거, 서호(축만제), 일월저수지, 원천저수지 등이 있다. 행정구역 경계에 있는 저수지로 용인시에는 신갈저수지, 의왕시에는 왕송저
요즘 우리 사회에서는 심심치 않게 건축물이나 구조물의 화재, 붕괴에서부터 크고 작은 안전사고까지 뉴스의 중요 기사로 국민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일들이 발생하고 있다. 기자가 대학교 시절 경험 했던 삼풍백화점과 성수대교 붕괴는 건축학도이기 전에 한 사람의 국민으로서 큰 충격이었고 슬픔이었다. 그 이후로도 큰 사건들이 기억에서 지워질 만하면 새로운 사고들로 사람들을 놀라게 하였다. 건축물의 설계와 감리를 책임지는 건축사의 업을 시작하고 이런 건축구조물과 관련된 사건 사고들을 접하면 충격도 충격이지만 이제는 사후에 처리되는 모습에 여러
유교의 나라 조선 궁궐의 근정전 기둥에 흰색 띠가 있는 사진이 발견되었다. 엄밀히 이야기하면 사진은 아니고 사진을 보고 그대로 그린 그림이다. 하지만 사진을 보고 그대로 표현하였기에 사실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이 책은 프랑스인(Raoul Villetard de Laguérie)이 구한말 한국에 와서 생활하고 글을 쓴 것으로 당시 국제정세와 한국의 정치상을 잘 표현하고 있다. 문제의 사진에서 근정전 기둥에 있는 흰색의 띠가 무엇인가 하는 것이다.어떤 이는 주련(柱聯)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하지만, 주련은 기둥(柱)
경기도 안양지역 군포시 도마교동지역에서 건축사 감리가 진행 중이다. 도마교동은 상록수 같은 안산시 접경지역이다.아무도 보지 않지만 열심히 체크하고 있다. 시행중인 감리는 사회적 배급제로 진행되고 있다.실질적으로 일을 하지 않더라도 감리배급이 나오기에 도장만 찍는 사례도 있지만, 열심히 임무를 수행하는 건축사도 많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누군가는 보고 있다는 것이 이 사진의 특징이다.보이지 않는 곳에서 늘 최선을 다하는 이들에게 응원을 보낸다. 공사장 거리에는 여러가지 자재와 쓰
화장실의 남녀위치 방향은 사회적 통행방법의 규정과 달리 세계 어디에도 이를 법적으로 규정한 곳을 찾을 수 없었다.공동체 사회에서 통행량이 많아지면서 상호 사고의 위험이 있어 통행방법을 규정했지만, 화장실의 남녀 위치 선정은 위험과 관계가 없어 이를 규정하지 않았다.눈부신 문화의 발전을 이룬 21세기에는 혼돈 보다는 질서를 만들 시점이다. 새로 정하는 화장실의 남녀위치 방향은 처음 규정되는 것으로 세계 기준이 될 것이기에 신중해야 한다.방향은 인문사회학적으로 보이지 않는 방향과 물리적으로 보이는 방향으로 나눌 수 있으며 여기서는 물리
얼마전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의 지진으로 인해 큰 혼란과 피해가 있었다. 이제 더 큰 지진에 대비해야 할 때이다.앞으로 우리나라는 더 큰 지진이 예고되고 있다.지구는 살아있는 커다란 생물체이다. 지진의 원인에 대해서는 과학적 설명이 충실히 나오고 있다. 그러나 과학 이전에 지구를 보자. 중국은 대규모 댐을 만들어 지구의 큰 하중 위치가 변하였다. 우리나라도 4대강 사업으로 많은 물의 하중 위치가 변하였다. 비가 오면 물이 땅에 스며들지 못하고 설사하듯 빠져나간다. 많은 지하수를 뽑아 쓰기에 하부가 이상증세를 보인다. 북극이나
영화역과 화성자료는 다른 지역에 비해 많이 남아 있는 편이다. 영화역의 위치를 추정할 수 있는 자료는 화성성역의궤와 정리의궤(한글판), 정조 실록, 일성록, 수원부 읍지 등이 있고 그림은 화성전도(6폭 병풍)와 화성반차도(1910)가 있다. 근대 자료로는 광무양안과 지적원도(地籍原圖) 및 토지조사부가 있고 일제강점기에 제작된 항공사진을 참고할 수 있다.화성성역의궤(華城城役儀軌, 1801), 부편 1>, 영화역편에는 ‘장안문의 바깥 동쪽으로 1리(400m)에 위치하고 정당과 삼문이 남향을 하며 규모는 52칸이라 기록하고 있다.화성지(
역시 평택 지역 건축사회는 멀었다. 이날도 비가 오락가락 매번 아래지방을 내려갈 때 마다 지나가는 지역이건만 이렇게 많은 아파트와 큰 건물들이 많았나 새삼 놀라며 찾아간 평택시 건축사회는 신도시에 새로 지은 빌딩의 7층을 다 쓰고 있었다.깔끔하고 세련된 인테리어의 넓은 공간에 멋지게 배치된 회의 테이블과 많은 의자를 보고 기자는 ‘그래 건축사회가 이 정도는 되야지’ 하면서 일부 소규모 건축사회의 모습과 대비되며 평택시 건축사회의 발전을 느낄 수 있었다.언제나 깔끔한 이미지에 슈트를 차려 입고 반갑게 맞이해 주시는 천종호 회장님과 커
건축사협회 건축사대회를 앞두고건축사협회 시와 도는 보통 2~3년에 한 번 투표로 회장을 뽑는다.회장 후보자마다 행정이나 복지, 권익보호 등 무슨 일을 해보고자 하니 밀어달라고 한다.관변단체들은 관에 여러 가지를 건의하나, 되는 일도 없고 안 되는 일도 없다고 한다.건축사는 최종 어느 경지에 오르고자 하는가. 建築師가 되고자 하는 것 아닌가?기초적으로 좋은 건축을 국민에게 제공하는 것이 주 의무라고 본다. 이로서 권리가 생기며소정의 설계비와 감리비 관리비를 받게 된다.그러나 국민들은 건축과 건축사가 없다고 한다.협회나 국민들이 회원이
시흥시의 이미지는 갯골갯고랑 갯골 개꼴갯골은 걸죽한 느낌이다.갯가에서 나는 갯내갯내는 태고의 냄새갯마을앞 갯논이 지금도 보인다.갯바위가 있던 오이도 야산갯버들 바람 타고갯벌을 걷던 때가 그립습니다. 소금물은 갯값이지만, 보석같은 소금갯골은 소금창고와 걸맞고오이도 토기같은걸쭉한 바닷가 음식논밭이 걸어 천석군 만석군 살던 곳걸객(乞客)이 그림을 그리다 걸작이 나온 것인가?걸개그림 같은 소래산마애불외모가 훤칠하고 성질이 쾌활한 걸걸한 사람들비조의 후예인가?건강한 소금을 만들던걸걸한 뱃사람의 목소리가 들린다.
시흥시의 자연환경은 대부분이 200m 내외의 구릉지와 침식저지대로 이루어져있다. 수암봉(395m), 소래산(299m) 등의 산이 동쪽 남쪽 북쪽의 시 경계에 따라 솟아 있으며, 서쪽은 경기만에 배꼽같이 접해 있다.경기도 중서부쪽으로 교통이 편리하여 수도권의 인구와 공업을 분담하는 침상(沈床)도시이자, 밀물 때 침수지였으나 간척으로 공업지구를 만들어 공업도시로 성장하였다. 서해안 경기만에 인접해 있는 시로 면적은 131.67m2이다.시흥시는 시흥(詩興: 시를 짓고 싶은 마음)같이 大也 계수 신천 浦 米山 梅花 果林 화정리 조남 物旺
용인시는 容認(용인: 너그러운 마음으로 참음)으로 용인(用人: 사람을 씀)된 도시로 긍정적이나, 대기업이 많아 용인(庸人: 어리석고 변변치 못한 사람)으로 용인(傭人: 고용된 사람) 됨을 조심해야 하고, 용(龍) 같으나 어진 인(仁) 이미지가 풍기는 도시이다.용인시는 예부터 사람을 너그러운 마음으로 인정하고 쓰는 곳이라 교육 문화 스포츠 요양시설이 몰리는 곳이다. 또한, 산자수명(山紫水明)하고 풍요한 고장으로 힘찬 전진의 기상과 참신한 기풍을 조성하여 비약적으로 무궁하게 발전하는 시이다.용인군은 서울과 왕래가 많은 곳이였지만 경부고
도서관의 책을 모두 보고 마지막으로정원을 본다는 이야기가 있다.책나라 군포시의 책축제가 지상에서 이루어지고축재가 끝날무렵 늦은 오후 아쉬움이 모여 하늘로 오른다.주변 도서관에서죽임을 당한 시인을 추모하는 전시를 보고 나오니 가을하늘의 스산함 같다.지상의 책축제도 잠시봄의 철죽꽃을 기다린다.복잡한 지상을 역동(力動) 하늘로 대비해 본다.
역사적 신도시를 만든 정조는 새로운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경제의 원동력인 양재역(良才驛-驛館)을 화성으로 이전한다. 이것이 영화역이다.영화역(迎華驛)의 이름은 화산(華山)을 환영한다는 뜻으로 정조가 직접 지은 것이다.영화역은 약 100년간 운영되다가 1896년 용도폐지 되고 지금은 그 흔적이 사라졌다.지난 2013년에 장안문 외부에 있는 ‘영화동 주민센터’ 일대(거북시장)에서 지역 활성화를 위해 영화역 복원 고유제를 지냈다.수원시에서도 영화역 복원을 위한 용역을 시행하고 보고서를 발간하였지만 영화역의 위치를 찾지 못하였다.하
UIA 2017 서울세계건축대회 취재를 마치며지난 9월 3일~10일 코엑스와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에서 ‘도시의 혼’ (Soul of City)이라는 주제로 열린 SEOUL WORLD ARCHITECTS CONGRESS는 대한민국 건국 이후 최대 규모의 건축행사이다. 핵위협으로 인한 휴전 후 최고의 불안 속에서 축제는 이루어졌으나 건축은 지속되어왔다.1948년 스위스 로잔(LAUSANNE)에서 시작한 Architecs 대회가 개최이래 69년 만에 한국에서 유치된 것이다. 이 귀중한 기회를 위해 매일 참석하여 배우고 취재하였다. UIA(
화성시는 화성 (和聲)이 좋은 음악도시화성시는 넓은 영역을 가진 도시로 옛 모습을 가진 송산면 사강이 사실상 중심도시이며, 축제일에는 관광도시 같이 흥청이는 모습이 보였다. 볕과 토질이 좋아 안양포도를 이어 받아 대규모로 재배하고 있으며, 지난 9월 2일 부터 3일까지 궁평항에서는 포도축제가 열렸다.화성은 마도, 사강, 서신, 마산포, 고포리, 어섬, 형도, 송산 등 아름다운 지명을 품고 있는 도시이기도 하다.그 중에서도 화성시 송산면 쌍정리는 1975년 “돌아와요 부산항에”로 유명해진 가수 조용필의 고향이다. 그가 바닷가 마을에서
팁 하나, 티샷을 할 때 멀리치는 것에 집중하지 말고 해드를 먼저 보내 스윙을 시작해 충분히 등을 돌려 골반 회전을 통한 히팅을 할 수 있게 스윙하라!멀리치려하면 손과 어깨에 힘이 들어가 회전 할 수 없어 공에 임팩이 안돼 OB를 낸다. 어깨 힘이 빠져야 회전이 잘되며 장타를 칠 수 있다. 티샷을 잘해야 다음 샷에 기회도 있기 때문에 한방에 샷 보다는 세컨샷을 잘 할수 있는 곳에 공을 보내라 팁 둘, 핀을 보고 샷을 하지 말고 그린 중앙을 겨냥해라!핀이 꽃혀있는 주변은 벙커나 그린 가장 자리에 위치 한다. 조금 벗어난 샷을 한다면
중간에 빔으로 묶겨있어 수리시 빔만 남기고 털어 낸듯 보인다. 일본은 특히 조선의 쌀과 금(金)을 노리고 조선을 강점하였다. 현대에서 중동에 정유를 노리고 전쟁하고 점령하는 사례와 비교할수 있다. 조선의 호남평야에서 생산된 쌀을 제일 많이 일본으로 실어간 항구가 군산항이다.군산시는 지역의 일제강점기 건축들을 군산근대시간여행 코스로 만들면서, 구 조선은행 군산지점을 재조명하면서 군산근대 건축관으로 조성하였다. 대표적 전시물은 군산세관이다.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