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우 변호사- 법무법인(유한) 대륙아주- 서울대학교 사법학과 학사, 사법연수원 제32기- 건국대학교 부동산대학원 석사- 중앙대학교 건설대학원 석사- 중앙대학교 건설대학원 박사 수료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은 재미 있기도 하지만, 그만큼 어려운 일이기도 하다. 특히 일과 관련된 경우에는 말 그대로 고통이 더 크다. 변호사에게도 법원에 제출할 서면을 쓰는 것은 항상 고통스러운 일이다.그런데 고통스럽게 서면을 쓰고 변론을 수행해서 승소하면 그러한 고통이 조금이나마 보상이 된다. 다른 직종인 건축사에 대해서 잘은 모르지만, 주변의 지인들 말
신동규 교수와 함께 하는 우리들의 집 이야기 ⑤ 신 동 규 - 경기과학기술대학교 건축인테리어과 교수 - 건축학 박사 - 건 축 사 - 건축시공기술사 우리가 가지고 있는 집에 대한 이미지는 대체로 과장되어 나타나곤 한다. 유행가 가사처럼 초원 위의 집, 숲 속의 통나무집, 정원이 아름다운 동화 속의 집처럼 말이다. 예를 들어, 캐나다와 미국의 접경에 있는 The Thousand Islands는 1,864여 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신비하고 아름답다 하여, '신의 정원'이라고 불린다. 이 섬에는 그림 1처럼 아름다운
기독교순교자박물관은 1990년 (주)정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김정철+김진구)의 설계작이다.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에 위치한 기독교순교자박물관은 2층 전면의 입면이 양쪽으로 연장되어 상부로 갈수록 안정적으로 체감되는 형태의 입면을 가진다. 대신 내부의 공간은 2,3층이 유사한 규모로 되어있는 것을 안내도를 통해 볼 수 있다. 백색의 페인트 마감은 조금씩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지만, 아직도 세련된 입면의 비례가 느껴진다. 한국기독교 순교자기념관은 20개 교단, 26개 기관단체의 뜻을 모아 조직한 한국기독교 100주년기념사업협의회가 19
6070시대에는 연탄이 연료로 많이 사용되었다.연탄광에 월동용 연탄을 가득 채우면 옆에 김치광과 같이 겨울을 보낸다.신축을 위해 연탄광으로 쓰이던 창고를 헐게 되면 비구상 같은 검은 흔적이 노출된다.마치 새로운 글씨체 같기도 하다.
가을의 빛깔을 찾아 충남 아산 현충사 곡교천 은행나무길을 방문했다.성남에서 차로 1시간 조금 남짓 거리에 있어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손쉽게 갈수 있는 곳이다. 올해 4회째를 맞는 은행나무길 축제가 10.25(목)부터 28(일)까지 4일간 열렸다. 완연한 노란색을 띤 은행나무 터널이 국내에서 손꼽힐 만큼 길어 가을이면 국내외 관광객뿐만 아니라 사진애호가들에게 인기가 높다. 축제기간과 주말에는 혼잡하므로 한가한 새벽녘에 도착해서 곡교천의 안개낀 일출과 은행나무숲의 빛내림 현상을 경험해보길 추천한다. 또한, 인근의 현충사와 외암민속마을이
황대철 세무사 - 前 북광주 세무서장- 前 시흥시 세무서장- 現 황대철 세무사 사무소 대표 사람이 살아 생전에 재산을 증여하면 증여세를 납부해야 하고 생을 마감하면서 남기고 간 재산에 대해서는 상속인들이 상속세를 신고·납부하여야 한다. 불의의 사고로 부모님이나 가장이 갑자기 사망하게 되면 상속재산이 어디에 무엇이 있는지 정확히 몰라 가족 간에 상속을 하거나 상속세를 신고하는데 상당한 애로를 겪게 될 것이다.특히, 상속세는 상속개시일(사망일)이 속하는 달의 말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신고·납부하도록 되어 있어 상속재산을 몰라 부득이 상
초등학교시절 학교 복도를 다닐 때 허리에 양손을 얹고 발뒤꿈치를 들고 왼쪽으로 다니도록 교육 받았던 적이 있다는 사실을 요즘 세대는 잘 모를 것이다. 기자는 그렇게 좌측통행을 교육받고 자라왔다. 그러나 세월이 흘러 세상이 바뀐 지금 우리는 우측보행을 하고 있다. 한국은 2010년 7월 1일부터 우측통행을 권장하고 있다. 몇백 년이 지나 세상이 또 변하였을 때 지금 우리가 옳다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들이 반대로 바뀌거나 새로운 관습과 규범에의해 바뀌어 있을 지도 모르겠다. 이렇게 우리의 삶은 시대의 철학과 세계관의 변화에 따라 영향을
김준우 변호사- 법무법인(유한) 대륙아주- 서울대학교 사법학과 학사, 사법연수원 제32기- 건국대학교 부동산대학원 석사- 중앙대학교 건설대학원 석사- 중앙대학교 건설대학원 박사 수료 변호사 쇼핑이라는 말이 있다. 소송을 제기하려는 사람이 변호사를 선임하기 이전에 여러 변호사 사무실을 방문하여 상담을 받은 후 그 중 가장 마음에 드는 변호사를 선택해 소송을 맡기는 것을 말한다.이러한 변호사 쇼핑은 국민의 변호사의 조력을 받을 권리를 신장한다는 측면도 있으나, 변호사 입장에서 보면 사실 환영만 하기는 어렵다. 변호사가 상담을 한 후 자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 7월 19일부터 5일간에 걸쳐 2018 한국건축문화대상 준공부문 현장 심사가 진행됐다.심사일정은 2018년 7월 19일부터 20일, 24일, 25일, 26일까지 5일간 진행되었다.현장심사는 삼복더위에 연례적 행사이다. 첫날 심사위원 간 인사가 있은 후 먼저 그룹(사회/공공. 민간부분. 일반주거)별로 100여 점을 1차 누락을 시켰다. 그 다음 좋은 작품에 투표를 하고, 표를 많이 받은 것을 선택하였다. 마지막으로 지목된 건물에 찬반 의견을 제시하여 자유롭게 토론이 진행되었다. 그리고 마지막 32점은 현장
건축사라면 누구나 바라는 건축시장의 정상화.건축계에는 많은 건축사들의 경험과 철학이 담긴 다양한 의견이 있을 것이다.모두 일면 타당한 이야기인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겠지만 조금 더 깊이 있는 성찰을 통해본질에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금회에는 우리가 혐오하는 면허 대여라는 주제를 통해 건축시장의 정상화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일반적으로 건축설계업무나 건축시공업무는 환자를 직접 대면하는 의사나 법정에 출석하는 변호사에 비해 건축사(또는 기술자)가 아닌 사람의 고용을 통해 가능한 업무이다.이러한 업계의 특성에 따라 건설업계에서
분당 율동공원의 가을이 짙어가고 있다. 성남시 분당구 율동 일대에 입지한 율동근린공원은 1999년 개장, 지역주민이 즐겨찾는 여가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 약 13만 5천㎡의 저수지를 중심으로 산책로와 숲, 공원시설이 조성 되어 있으며 책테마파크, 번지점프대 등 이색적인 체험시설도 갖추어져 있다. 최근 율동공원의 번지점프대는 노후 엘리베이터교체와 시설개선 공사가 한창 진행 중에 있으며 곧 재개장을 앞두고 있다. 넓은 저수지변으로 습지식물이 심겨져 있는데 수변데크를 따라 갈대숲 사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의 단편소설 ‘바보 이반’ 에는 각기 다른 캐릭터의 이반 삼형제와 악마의 이야기가 전개된다. 기자도 어릴 적 부모님이 사주신 책으로 읽었다. 막내 바보 이반의 행동과 그 결말이 주는 강한 인상은 건축사가 된 지금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잔머리보다는 성실하게 일하고 솔선수범 하는 태도만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고... 그리고 그것이 리더십의 전부라고 마음 속에 담아 왔다. 이 시점에서 다시 한 번 되물어본다. 그것이 올바른 리더쉽인지.사회는 복잡해지고 처리해야 하는 일이 많아지면서 사람들은 효율적으로
추사가 석양에 보았던 산, 관악산 자락에서 김중업의 후예들이 건축활동을 하고 있다. 건물은 골조가 올라갈때 가장 희망적이다. 구체가 거칠게 오르지만 빛을 만나면 그림자를 드리며 존재감을 나타낸다. 기본적이지만 원형 사각형의 배열이 마감을 예고하며 그림자 놀이를 한다.
이곳의 공간은 찔질방의 침체기로 오랫동안 방치되어 있었다.
김준우 변호사- 법무법인(유한) 대륙아주- 서울대학교 사법학과 학사, 사법연수원 제32기- 건국대학교 부동산대학원 석사- 중앙대학교 건설대학원 석사- 중앙대학교 건설대학원 박사 수료 필자가 자주 가는 인터넷 커뮤니티의 글을 보면 문과와 이과의 차이에 대한 농담조의 이야기들을 종종 볼 수 있다. 이런 글은 다른 곳에서도 자주 발견되는데, 이는 서로 다른 교육을 받은 사람들이 상대방을 이해하기 어렵다 전제 아래 일어나는 일로 볼 수 있다.건축사들과 대화를 나눠 보면 법률에 대해 낯섦을 넘어 도대체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고 어려움을 토로하
건축문화제를 마치며건축문화제는 좋은 건축과 건축사(思師史)를 발굴하고 전시를 통해 칭찬하고 격려하여, 훌륭한 조영(造營)을 후손들에게 남기기 위함이다. 그리고 어린이와 학생들의 조영감각을 성장 및 발전 시킴으로 미래에 투자하는 것이다.아울러 우리 지방에도 쓸만하고 볼만한 조영이 있다고 알리어 시민이 미감(美感)을 높이고 자부심을 가지게 하기 위해 건축제가 열리고 있다.2018 가을 전국이 축제를 여는 기간인 10월 5일~7일 3일간 공교롭게도 태풍이 오면서 좋지 못한 날씨에서 건축문화제가 진행되었다. 말이 3일이지 5일 날은 내내
책꽂이 속 먼지 쌓인 책 안에 숨겨져 있던 학창시절의 단체사진이나 옛 첫사랑의 사진을 혼자 발견하였을 때, 그 순간 시간은 멈추고 타임머신을 타고 잠시 그때 그시절로 시간여행을 다녀온 듯한 경험을 한 번쯤 해 보았을 것이다. 옅은 미소를 머금고 과거로부터 돌아오는 경우도 있지만 마치 귀한 보물을 발견한 것처럼 필사적으로 다시 과거로 돌아가게 하는 경우도 있다. 기자는 어느 날 먼지 쌓인 기억 속에서 발견하게 된 한권의 책을 보자마자 심장이 뛰었다. 이제는 이름만 들으면 아는 유명서점이나 주문만 하면 하루만에 배달되는 그곳에서는 절대
세계의 유명한 축제는 대부분 종교적 기원을 가지고 있다. 한꺼번에 많은 사람이 모이는 종교적 행사를 하는 데 있어 앉아서 의식을 행하는 것보다는 움직이면서 의식을 행하는 것이 훨씬 더 단합되고 그 의미를 더할 수 있기 때문이다.종교별로 숭배의 대상이 다르고 여기에 행하는 의식도 다르지만, 절을 하고 숭배 대상의 주위를 도는 것은 비슷하다. 대상을 도는 것을 요잡(繞匝)이라고 하는데 달이 지구를 중심으로 돌고 지구가 태양을 중심으로 돌고 태양은 우리 은하를 중심으로 하여 돌고 있는 것이다. 고대부터 북반구에도 북극성을 중
신동규 교수와 함께 하는 우리들의 집 이야기 ④ 신 동 규- 경기과학기술대학교 건축인테리어과 교수- 건축학 박사- 건 축 사 - 건축시공기술사 요즘 또 다시 집값이 문제이다 요즘 뛰는 집값이 큰 사회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잠깐 사이에 수억이 올랐다는 이야기는 더 이상 새롭지 않다. 새 정부가 출범하고 9.13부동산 대책까지 16개월 동안 18회의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지만 잡히지 않고 있다고 한다. 집값이 사회 이슈화되면서 정부가 나서서 수시로 대책을 발표하고, 미디어에서 주요 뉴스로 다루면서 온 나라에 부동산 열풍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