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많은 대학과 지자체 등에서 청년창업을 위한 공간을 컨테이너박스를 이용하여 동시다발적으로 설치하고 있다. 적은 예산, 불편한 접근성과 정형화된 공간이 이들이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문제점이다. 그러나 이러한 물리적인 제약보다 근본적인 한계점을 갖고 있다. 이들 공간들을 활용할 청년들의 절대적인 수요가 적고, 이들의 창업유형과 업종의 겹침으로 인해서 일반인들의 관심에서 멀어지고 도시에서, 하나의 장소로 인식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해결하려는 측면에서 컨셉이 만들어졌다. 시내에서 소외된 지역, 그것도 활용되지 않고 있었던 전
Prologue일년 전 친구인 건축주는 나에게 일년에 걸쳐서 카페를 설계해 보자고 제안을 했는데 선뜻 내키지 않았다. 시간도 그렇지만 대지위치가 사업적으로 봤을 때 성공하기 어려워 보인 것도 한 몫을 했다.하지만 건축주의 계속된 설득에 시작된 40여 평의 카페 설계는 일년이 넘어서야 완공되었는데, 처음의 우려와는 다르게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공간이 되었다.강촌IC를 나와 팔봉산 방향으로 가는 왕복 2차선 도로변에 위치한 본 대지는 1,000여 평 정도의 크기로 주변은 이렇다한 경관이나 특징이 없는, 건축주가 심어 놓은 나무들과 잡초가
RE-START PLACE 통해 침체된 영도의 경제를 되살리고 문화·관광 허브를 조성한다. 창업자와 실직자들을 위한 공공 지원 공간 및 과거 조선소의 비워진 흔적을 다시 채워 무너진 조선소의 흔적을 전환 할 수 있도록 한다. 침체된 경제를 되살리고 환경적 지원 및 보조 할 수 있는 문화 창작 공간으로 재탄생 한다.조선소와 주거지역의 특징으로 인해 사이 도로로 인해 경계가 생겨 개입이 어려워져 보이지 않는 벽이 존재. 기존 폐조선소 부지를 활용해 경계를 허물고 주거지역과 도로 사이트를 연결시켜 자연스럽게 동선을 유도하여 내·외부로 순
Ecosystem regeneration with using grid그리드를 활용한 생태계 재생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계의 재가동을 목표로, 나무를 베는 것이 아닌 하나의 공간으로 이해하여 건물과 생태계의 공생, 조화와 균형을 이루고자 하였다.Program / House in Nature혐오시설 설치를 반대하는 '님비현상'을 없애고, 유치를 하고 싶은 매력적인 장소로의 탈바꿈을 목표로 하여 다음과 같은 프로그램을 도출하였다.첫번째로, 주거밀집지역인 사이트의 특성을 강점이라 여겨, 밀집된 주거단지 속에 행복주택을 두어 자연스럽게
비워진 폐캠퍼스를 활용하여 장애인과 지역주민이 함께 채우는 커뮤니티 공공 플랫폼□ 캠퍼스 이전 후 쇠퇴한 지역 사회선정한 사이트는 부산시 우암동에 있는 (구)부산외대 캠퍼스 부지이다. 2014년 2월에 부산외대 캠퍼스가 이전한 뒤로, 6년간 방치되어 주변 지 역과 함께 이 일대가 쇠퇴하였다. 최근 부산시와 LH가 함께 전체 부지를 매입하였고, 공공 개발 계획 수립과 본격적인 개발을 위해 준비중이다.기존에 위치하였던 대학교 캠퍼스 부지는 규모적으로나 기능적으로나 도시적인 관점에서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어, 지역 발
F:IRREPLACEABLESCHOOL REGENERATION PROJECT _ 채움과 비움 그리고 다시, 채움□ SYNOPSIS : FILL & EMPTY 그리고 학교[건축과 도시에서 비움과 채움의 의미]현재 우리사회는 인구감소와 저성장이라는 새로운 시대적 흐름에 직면하면서 도시공간의 양적 팽창이 아닌 질적 향상을 고민하게 되었다. 대규모 상향식의 개발 논리에서 벗어나 기존의 공간들에 대한 장소성을 회복하고 자원들을 재활용하며 공공선을 구축해야하는 도시적 전략들이 어느 때보다 시급하다. 이러한 변화를 수용하기 위한 선택적인 비움과
□ PROLOGUE _ SCHOOL & URBAN유휴공간의 가능성과 한계서울 안 문화시설과 체육시설 또는 광장 등 인프라의 절대적 수는 많다. 하지만 그러한 시설들은 서울 전역에 고르게 퍼져 있는 것이 아닌, 특정 지역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낙후된 지역일수록 이러한 시설들이 부족하다. 페리(C.A. Perry)가 근린주구 이론을 주장한 이후 기본적인 생활권 단위에 초등학교가 포함되게 되었다. 이렇게 생활권에 따라 균등하게 분포된 초등학교 시설은 출생률이 줄어들면서 유휴공간이 생기게 되었으며 이는 앞으로 더 심해질 전망이다. 하지만
설계개념 현재 우리사회는 도시를 재생시키기 위한 여러가지 시도를 하고 있지만, 기존의 남겨진 정체성을 버리고 지역 커뮤니티와 공동체를 파괴하는 대규모 도시재생방식이 진행되고 있다. 과도한 도시재생은 파괴적 속성에 따른 지역 정체성의 상실과 역사와의 단절과 같은 많은 부작용을 가져온다. 적용시키고자 하는 지역은 서울에서 개발되지 않고 온전한 형태로 남은 마지막 피맛골로 역사적, 사회적 의미가 있는 중요한 곳이다. 현재 피맛골은 옆 동네인 청진동 피맛골의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사라진 곳으로 알고 있다. 그러
민주화운동의 촉매제 역할을 했던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이 일어난 남영동 대공분실은 남영역에서 보일 정도로 우리에게 가까이 있었다.하지만 높은 담으로 둘러싸여 외부와 단절되어 있으며 대중들에게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었다. 민주화운동 또한 대중들과 단절되어 대중들의 기억 속에서 흐려져 가고 있다. 이러한 단절감이 해소되어야 대중들에게 관심을 받을 수 있고, 보다 쉽고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대중들이 이미 관심 갖고 있는 건축적 상징 요소들을 통해서 대중들의 인식을 확대할 수 있도록 하고, 나아가 그 거리감을 줄
기반시설은 장소에 기능 자체를 구축하며, 기능만을 위한 공간으로 남겨져 있다. 이는 우리의 일상 속에서 매일 경험하지만 전혀 인식하지 못하는 비장소를 만들어 낸다. 하지만 동시에 기반시설만이 가지는 특수성은 포화상태의 서울에 많은 가능성의 공간으로 남아있다.기반시설은 도시를 기능하게 만드는 하부구조로, 공공을 위한 시설이자 도시 내 공공성의 정도를 결정하는 요소 중 하나이다. 또 그 규모는 서울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양적으로 거대하며 서울 전역에 빠짐없이 산개하여 분포한다. 이런 공공성과 거대함이라는 요소는 기반시설의 변화가
북촌한옥마을, 이화마을, 감천문화마을…. 이 곳들은 무엇일까? 아마 가장 많은 사람들이 ‘관광지’라는 대답을 내놓을 것이다. 그런데 혹시 이러한 마을을 관광지가 아닌 ‘주거지’로 생각해 본적이 있는가? 이들은 관광지이기 이전에 사람들의 주거지이다. 그들은 오늘도 관광화의 피해를 받고 있다. 이와 같은 문제는 비단 외국의 이야기가 아닌 국내에서도 크게 문제가 되고 있는 이슈이다. 우리는 이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고, 관광화를 막지 않는 동시에 사람들의 주거지로서의 마을을 지켜주고자 하였다.광희문 일대는 교통 문화 역사적 자
PROLOG 구불구불한 골목길을 이리저리 누비며 이집 저집 친구들과 놀던 기억들을 대부분 하나 둘씩 가지고 있을 것이다. 불편한 점도 있지만 이웃과의 정을 느낄 수 있었고, 좁아졌다 넓어지는 골목길들은 어린 아이들에게는 상상력을 자극하는 즐거운 놀이터가 되었다. 그렇다. 옛날의 흔하디 흔한 우리나라의 동네 마을들의 모습이다.오늘날 4차 산업을 화두로 세상이 빠르게 변해가면서 전국적으로 옛 기억들이 남은 터들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 아직 전국 곳곳에 옛 기억들을 간직하고 있는 마을들이 조금씩 남아 있긴 하지만 주변의 발
주제와 이슈섬은 산업화에 따라 도시를 선호하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급격한 인구감소를 맞았고, 생산인구가 줄어들면서 주민들의 소득감소와 쇠퇴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가보지 않고 때묻지 않는 자연을 찾아 나서는 현대인들이 늘면서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섬들이 획기적인 아이템 없이 자연환경의 장점에만 의존하고 있어 관광객의 증가세가 둔해지고 있다. 지금과 같은 현상이 지속된다면 향후 수십년 내에 대부분의 섬이 사람이 살지 않는 무인도가 될 것으로 보여지며, 미래 세대는 섬이라는 아름다운 자연과 생태계를 경험하기 힘들어질 것
#1 SITE ANALYSIS대부도(大阜島) : 섬 같지 않고 마치 큰 언덕처럼 보이는 섬서해가 보이는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동에 위치한 섬이다. 면적은 34.39㎢, 해안선 길이 61㎞로, 섬의 북쪽에 최고봉인 황금상(168m)이 솟아 있는 지역이다. 자연스럽게 서해를 바라보며 가다보면 대부도로 자연스럽게 들어오게 된다. 섬 같이 생기지 않고 큰 언덕으로 보여서 대부도라는 명칭이 생겨났다. 섬이지만 섬 같지 않은 섬, 거주자보다 방문객과 여행객들이 자주 드나드는 곳, 밀물과 썰물의 흐름처럼 대부도는 여행객들의 흐름에 의해 만들
건축의 배경을 이루는 응달산의 산세를 형태에 반영한다. 산 능선의 리드미컬함을 형상화 하여 변화로운 스카이라인을 형성한다. 감각적이고 독창적인 패턴을 사용하여 서판교의 트렌드를 이끈다.도시의 배경을 갤러리로 만들고, 모든 공간은 작품이 된다. 혁신적이고 트렌디한 디자인은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주도하며, 끊임없이 연결된 공간들은 마치 뫼비우스의 띠와 같다. 건축개요유형 : 오피스텔위치 : 서판교규모 : 지하 3층, 지상 8층실수 : 280실
하늘 마당이 있는집대지는 수원시 팔달구에 위치한 숙지산을 남쪽에 둔 오래된 주택 단지가 위치한 곳이다. 대부분 완공된지 30년이 넘은 노후 주택들로 한층 내지 두 개층 규모가 대부분으로 주변은 비교적 최근에 재개발을 마친 고층 아파트 단지가 위치하여 더욱 대비되는 풍경을 그려내고 있다.의뢰를 받고 방문한 동네 골목 안에서의 풍경은 사뭇 다른데, 송유관이 묻혀있는 도로는 8m로 조성되어 여유롭고, 낮은 이웃 건물들로 인하여 남쪽에 위치한 숙지산의 녹음이 한눈에 들어오는 차분하고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아파트에서 생
건축주는 출판사, 북카페 그리고 주택을 한 건물에 담고 싶어한다. 1층은 사무영역과 북카페의 분리와 동시에 창작자와 독자가 하나가 되도록 하고, 2층은 개를 키울 마당과 볕이 잘 드는 방, 대지 후면의 산을 벗 삼는다. 층으로 구분 된 프로그램은 프라이빗과 퍼블릭 영역을 확실히 구분한다.
산업건축의 도시 맥락적 수용도심 내 준공업지역의 산업건축에 있어 ‘도시적 관계를 어떻게 조직할 것인가?’의 질문으로 시작되었다. 8미터 도로에 좁게 접한 필지로 안쪽으로 길게 들어간 직사각형의 대지이다. 상층부는 동쪽으로 원미산 풍경이 보인다. 여기서 전면 도로와의 관계, 주변 건물환경과의 관계, 주변 풍경과의 관계를 생각하면서 설계를 진행해 갔다.전면 도로는 항상 차량으로 복잡한 상황이었다. 기업 주출입구의 정면성과 교통의 편리성을 위해 출퇴근 시간에만 이용하는 직원 및 방문차량은 옥상에 배치하여 복잡한 가로에 대응하는 건축의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