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logue일년 전 친구인 건축주는 나에게 일년에 걸쳐서 카페를 설계해 보자고 제안을 했는데 선뜻 내키지 않았다. 시간도 그렇지만 대지위치가 사업적으로 봤을 때 성공하기 어려워 보인 것도 한 몫을 했다.하지만 건축주의 계속된 설득에 시작된 40여 평의 카페 설계는 일년이 넘어서야 완공되었는데, 처음의 우려와는 다르게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공간이 되었다.강촌IC를 나와 팔봉산 방향으로 가는 왕복 2차선 도로변에 위치한 본 대지는 1,000여 평 정도의 크기로 주변은 이렇다한 경관이나 특징이 없는, 건축주가 심어 놓은 나무들과 잡초가
#1 SITE ANALYSIS대부도(大阜島) : 섬 같지 않고 마치 큰 언덕처럼 보이는 섬서해가 보이는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동에 위치한 섬이다. 면적은 34.39㎢, 해안선 길이 61㎞로, 섬의 북쪽에 최고봉인 황금상(168m)이 솟아 있는 지역이다. 자연스럽게 서해를 바라보며 가다보면 대부도로 자연스럽게 들어오게 된다. 섬 같이 생기지 않고 큰 언덕으로 보여서 대부도라는 명칭이 생겨났다. 섬이지만 섬 같지 않은 섬, 거주자보다 방문객과 여행객들이 자주 드나드는 곳, 밀물과 썰물의 흐름처럼 대부도는 여행객들의 흐름에 의해 만들
건축의 배경을 이루는 응달산의 산세를 형태에 반영한다. 산 능선의 리드미컬함을 형상화 하여 변화로운 스카이라인을 형성한다. 감각적이고 독창적인 패턴을 사용하여 서판교의 트렌드를 이끈다.도시의 배경을 갤러리로 만들고, 모든 공간은 작품이 된다. 혁신적이고 트렌디한 디자인은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주도하며, 끊임없이 연결된 공간들은 마치 뫼비우스의 띠와 같다. 건축개요유형 : 오피스텔위치 : 서판교규모 : 지하 3층, 지상 8층실수 : 280실
하늘 마당이 있는집대지는 수원시 팔달구에 위치한 숙지산을 남쪽에 둔 오래된 주택 단지가 위치한 곳이다. 대부분 완공된지 30년이 넘은 노후 주택들로 한층 내지 두 개층 규모가 대부분으로 주변은 비교적 최근에 재개발을 마친 고층 아파트 단지가 위치하여 더욱 대비되는 풍경을 그려내고 있다.의뢰를 받고 방문한 동네 골목 안에서의 풍경은 사뭇 다른데, 송유관이 묻혀있는 도로는 8m로 조성되어 여유롭고, 낮은 이웃 건물들로 인하여 남쪽에 위치한 숙지산의 녹음이 한눈에 들어오는 차분하고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아파트에서 생
건축주는 출판사, 북카페 그리고 주택을 한 건물에 담고 싶어한다. 1층은 사무영역과 북카페의 분리와 동시에 창작자와 독자가 하나가 되도록 하고, 2층은 개를 키울 마당과 볕이 잘 드는 방, 대지 후면의 산을 벗 삼는다. 층으로 구분 된 프로그램은 프라이빗과 퍼블릭 영역을 확실히 구분한다.
산업건축의 도시 맥락적 수용도심 내 준공업지역의 산업건축에 있어 ‘도시적 관계를 어떻게 조직할 것인가?’의 질문으로 시작되었다. 8미터 도로에 좁게 접한 필지로 안쪽으로 길게 들어간 직사각형의 대지이다. 상층부는 동쪽으로 원미산 풍경이 보인다. 여기서 전면 도로와의 관계, 주변 건물환경과의 관계, 주변 풍경과의 관계를 생각하면서 설계를 진행해 갔다.전면 도로는 항상 차량으로 복잡한 상황이었다. 기업 주출입구의 정면성과 교통의 편리성을 위해 출퇴근 시간에만 이용하는 직원 및 방문차량은 옥상에 배치하여 복잡한 가로에 대응하는 건축의 정
안성 전원주택 단지에 위치한 A-레지던스의 건축주 노부부는 주말마다 자녀들이 찾아오고 싶도록 젊은이들의 취향의 디자인이 가미된 목조주택을 원했다. 본인들은 가까운 미래에 거동이 불편해질 수 있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1층에서 모든 생활이 이루어지기를 원했고, 자녀 가족들이 오는 주말이면 2층과 지하층을 활용할 수 있도록, 즉 한 건물 안에 주중 생활 주택과 주말 별장이 공존하는 주택을 의뢰했다.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이전신축 BTL사업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안성병원은 현재 병원 시설의 노후화 및 부지 협소로 인한 문제점을 이전 신축을 통해 새롭게 건립하는 프로젝트이다. 또한, 지역사회의 고령화로 인한 노인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의료서비스 확충 및 현대적 의료시설로 계획하여 환자중심의 공공병원이자 지역주민들로붜 믿고 찾을 수 있는 병원으로 건립하는 데에 그 목적이 있다. 의료원은 지역주민들을 위한 공간이므로 의료활동 뿐만 아니라 다양한 주민들(일반인, 노인, 환자, 보호자)의 정보·문화교류, 이벤트 및
두 다큐멘터리작가님을 위한 주택.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실내에서 책을 읽고 글을 쓰는데 보내는 건축주를 위해 하루종일 집안에 있어도 답답하지 않은 외부와의 다양한 관계를 통해 풍요롭고 쾌적한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 건물의 외관은 굉장히 단순하면서도 건물이 가지는 존엄성(dignity)이 차분하지만 힘차게 그 흐름을 드러내길 바랬다. 저예산 주택 - 건축의 기본요소들에 대한 진지한 고민의 시발점빠듯한 예산으로 집을 만들다 보니, 선택적인 것은 물론 기본이 되는 요소들까지도 의문의 대상이 되었다. 과연 벽
용인 남사 도서관 및 스포츠센터는 6,800세대 규모의 주거단지 주민이 이용하는 공공시설 프로젝트다. 전체 단지의 6개의 테마 공원 중 라이브러리파크에 위치해 있다. 고내식성 강판(칼라강판)과 벽돌을 외장 재료로 사용했다. 집이 주는 편안한 장소로 느껴질 수 있도록 전형적인 박공 지붕의 형상으로부터 출발해 도서관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활동의 단면이 수평적으로 적층되어 하나의 공간으로 집적되는 공간 개념을 생각했다. 산책로와 연계해 프로그램을 선형으로 배치하고, 학습, 열람, 휴게 등 필요한 공간 형태를 단면으로 구성하고
2018 경기도건축문화상 사용승인 부문에서 개성 있는 공간으로 좋은 평가를 받은 단독주택 마주집(토호건축사사무소 권태원 설계)이 LH경인지역본부장상을 수상했다.그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보통의 단독주택과는 다른 배치가 눈에 띄는데, 왜 ‘마주집‘이어야 했을까?건축적인 관점에서 두 집이 마주보는 매치는 보편적인 경우는 아니다. 전형적인 듀플렉스는 맞벽 또는 층별로 구성되어 전면에 주차장이 있는 형태이다. 하지만 이런 배치에서 땅을 밟는 마당을 확보하는 것은 쉽지 않다. 듀플렉스는 법적으로는 단독주택/다가구주택이지만 최소규모의 공동주
2018 경기도건축문화상 계획부문에는 신선한 아이디어가 담긴 계획작품들이 많이 선보였다. 그 중에서도 미래 모빌리티의 변화에 따른 새로운 도시공간을 제안한 ‘URBAN NEXUS’는 독특한 시선으로 좋은 평가를 받으며 동상을 수상했다.본 작품을 설계한 김지수 학생은 그 중 시대가 변함에도 쉽사리 바뀌지 않고, 다른 도시적인 요소를 결정하는 가장 큰 요인인 ‘길’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전했다.길은 도시에서 뼈대 역할을 하고, 도시는 이 뼈대를 토대로 성장해 왔고 다른 도시들과 교류하며 확장해왔다. 본 프로젝트에서는 도시가
2018 경기도건축문화상 사용승인(주거) 부문에서 두 가족의 공동주거 프로젝트로 주목을 받은 ‘하호재(오늘건축사사무소 허한 설계)’가 대한건설협회 경기도회장상을 수상했다.두 가족의 웃음소리가 ‘하하호호’ 들려오는 집, 하호재의 이야기를 들어본다.윗집의 전문직 회사원과 주부, 아랫집의 작곡가와 간호사, 그리고 그들의 아이들. 교회에서 만난 두 가족이 바로 건축주이자 시공자이다.교회에서 만난 두 가족은 일반적인 아파트에서 벗어나 여유로운 환경과 공유하는 삶을 위해 공동주거를 꿈꾸며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같은 교회를 다니
경기도 성남시 위례택지지구에 위치한 단독주택 RISH H.(자인건축사사무소 정대교 설계)는 2018 경기도건축문화상 사용승인 부문에서 안산시장상을 수상하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위례택지개발지구 단독주택지 정중앙에 위치한 계획대지를 처음 만난 건 2015년 8월이었다. 당시는 한창 부지가 조성 중이던 때라 계획요소로서 참고할 도시경관적 요소는 아무것도 없었다. 경사도 거의 없는 평탄한 대지가 가진 향과 조망(남한산성)이 전부였고, 구역 내에 지어지는 첫 건물이기에 단지 경관을 특징 짓는 상징성을 가질 수 밖
현대주택과 한옥의 재구성으로 좋은 평가를 받은 ‘bi-house(설계자 웰하우스종합건축사사무소 명제근)’가 2018 경기도건축문화상 사용승인 부문에서 동상을 수상했다.bi는 스페인어로 두 개 또는 이중이라는 뜻으로, 한옥과 양옥이라는 2개의 주택 형태가 결합되어 붙여진 이름이다.경기도 남양주시 수동면 입석리에 위치한 주택은 수동 골짜기 ‘은두목(산이 반원형으로 돌아서 생긴 마을에서 유래)’ 고개에 자리하고 있다. 자연 깊은 곳 산세의 위압감과 계곡에서 불어오는 바람, 동쪽 아래에 위치 등을 고려하여 이 모든 환경과 잘 어우러지도록
테라스라는 공간의 가치를 아름답게 담아낸 작품 ‘테라_樓’가 2018 경기도건축문화상 사용승인(주거) 부문에서 동상을 수상했다.설계를 맡은 맵스아키텍츠건축사사무소(김성민, 류삼열 대표)는 처음 부지를 찾은 날 아름다운 풍경에 반해 점점 사라져 가는 건축적 외부공간 테라스를 테마로 본 작품을 계획했다고 밝혔다.부지는 광주IC를 빠져 나와 광주종합터미널에 도착하면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었다. 스케일이 그리 큰 도시는 아니지만 제법 밀도가 높은 서측의 도심지와 경안천과 국수봉이 위치한 서측이 만나는 선위에 위치하고 있었다.동측으로 시원한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동산동에 위치한 단독주택 ‘층층마당집’은 다락이 있는 4층 다가구주택으로 요즘 보기 힘든 마당이 있는 집이다. ㈜티에이종합건축사사무소(허재봉 건축사)는 점점 사라져 가는 우리 전통건축의 ‘마당’을 활용한 설계로 좋은 평가를 받으며 2018 경기도건축문화상 사용승인 부문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마당’이 가지는 공간가치를 소중히 여기고 이를 구현하고자 노력해온 허재봉 건축사는 이번 작품에서도 마당이라는 공간을 통해 소통을 꿈꾸는 옹기종기 일곱집을 만들어냈다. 우리의 옛 건축물은 서양건축물
햇빛이 잘 들고 마당이 있는 집 그리고 아이들이 꿈꾸는 다락방이 있는 주택, 그 소망이 담긴 ‘화정동 삼각집’은 2018 경기도건축문화상 사용승인 부문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며 은상을 수상했다.㈜리슈건축사사무소(홍만식 건축사)가 설계한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에 위치한 주택 ‘화정동 삼각집’은 지상3층 규모의 다가구주택이다.30미터 전면도로를 서쪽으로 둔 삼각형 모양의 필지에 1층은 근린생활시설, 2층에는 임대주거를, 3층에는 자가주택을 구성하고자 했다. 부지 앞의 도로는 차량 속도가 높아 소음이 많이 나는 곳이지만, 도로 너머 좋은 조